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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irth of 'Arirang Road' (Logo)

sunny

AR_Logo.jpg

Arirang Road.

2007년 4월 23일에 출생신고를 마친 나의 첫 회사이다.
아들 딸을 낳아야 할 나이에 싱글의 몸으로 지내자니,
애국자인 나로서는 국가에 염치가 없어 대신 회사를 낳았다고나 할까.

네이밍의 배경은 이렇다. 전 세계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우리 민족에 대한 다큐 프로그램을 보고 있던 중. 이제는 3세대가 아닌 4세대가 되어 한국어는 더듬 더듬..내지는 전혀 못하는 우리 동포들 이야기였는데 한국어를 몰라도 아리랑은 다들 부를 줄 알더만. 아리랑은 그들의 정체성을 확인해 주는 노래이고 (비록 그 뜻은 아직도 미스터리라고 하지만) 그 중 한 분의 "우리 민족은 유랑하는 민족입니다"라는 말에 뒷통수를 맞은 듯 했다.

우리 민족은 정착 기질이 강한 민족 아니었나? 유랑하는 민족이라고는 전혀 생각한 적 없는데..물론 선택이 아닌 유랑이었지만 그 와중에 살아 남고 결국 새로운 땅에서 다들 뿌리를 내리고 아리랑을 부르며 정체성을 잃지 않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더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으로 가는 도중에도 이스라엘 민족은 그렇게 투덜댔는데 우리는 신이 버린 땅에 강제 이주 되는 과정에서 고향을 등진 서러움 + 이주 도중 사망 + 도착해서도 젖과 꿀이 '얼어버린' 그 동토에 뿌리를 내리기까지. 그 근성이 대단하고 눈물이 나지 않을 수 없다.

암튼 그래서 아리랑 + 실크로드 = 아리랑로드가 탄생했다.

원래 더 웃긴 이름이 될 뻔 했다. 아리랑동동로드. 동동은 움직일 動이라 역동성이 있지 않은가!하면서. 그러나 주위 지인들의 적극적인 만류로 동동을 빼고 아리랑로드가 되었다는. 네이밍 현장에 있었던 지인들한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 (여종엽 실장님, 이초롱씨, 안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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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로고 작업이었는데 무려 4명이 디자인 작업에 연루(!) 되었다. 그 중 DCT의 강필구 팀장님께서 컨셉이 나올 때까지 많은 시안 작업을 해주셨고 이미지 리소스의 허권 실장님께서 마무리 터치를 해주심으로써 로고 작업의 화룡점정을 이룩해 주셨다.

로드를 R에 형상화 하자는 아이디어는 남동생이 냈고
알파벳을 쓰면서도 동양적인 서체의 느낌이 날 수 있는 Rage Italic 폰트는 홍천기 이사님으로부터 받았다.
기존 tagline은 global trade company였는데
로고와 매치될 수 있게 golden path to global trade로 고쳐준 것은
McCann India Office의 부사장 Rana였다.

그 외 너무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관계로 저렇게 멋진 로고가 나왔다.
느무 느무 마음에 들어서
나중에 저것만 브랜드로 해서 팔아도 팔리겠다는 자신감이 생길 정도.

네이밍과 디자인 작업 모두 도와주신
DCT의 여종엽 실장님께 특히 감사드리고 싶어요!

잘 키워서 국가 경제에 이바지 해보겠습니다. (^^)(__)(^^)

Posted by LiaKim 09:13 Archived in South Korea Tagged preparation Comment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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